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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했던 은희진 프로는 학창 시절 내내 몸을 움직이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즐겼으나, 넉넉지 못한 가정 형편 속에서 운동을 단순한 취미로만 즐기기엔 현실적인 고민이 따랐고, 늘 생활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고민해야 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골프와 인연을 맺게 되었고, 그 만남은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다고 한다.
1986년, 서울 양천구에 있는 강서 골프클럽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 것이 골프와의 첫 만남이었고, 그 당시만 해도 골프는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하고 고급 스포츠로 여겨졌기에, 연습장에 출입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낯설게 느껴졌다고 한다. 하지만 아르바이트하며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하고, 연습장 손님들의 스윙을 유심히 지켜보며 하나둘씩 따라 해보다 보니 어느새 골프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은희진 프로에게 골프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기회’이자 ‘희망’이었다. 학창 시절 내내 방과후에는 연습장에서 일하며 골프 경험을 쌓았고, 그 과정에서 사람을 대하는 방법, 현장의 분위기, 그리고 골프라는 스포츠가 지닌 철학까지 배울 수 있었다. 단순한 아르바이트 이상의 의미를 지닌 시간이었고, 본인이 골프를 인생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다고 한다.
은희진 프로는 1991년, 공군에 입대하여 강릉 비행장에서 군 복무를 시작하면서도 골프와의 인연은 계속되었다. 운 좋게도 체력 단련장, 즉 골프장에서 3년 동안 근무할 기회를 얻었고, 이는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한다. 군이라는 조직 내에서도 골프라는 운동을 통해 체력은 물론 인내심과 집중력, 자기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었고, 동시에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실전 경험을 넓혀갈 수 있었다고 한다. 군 복무 동안 전문적으로 골프를 배운 것은 아니었지만,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익힌 기술과 감각은 본인에게 매우 큰 자산이 되었다고 한다.
제대 후에는 자연스럽게 강릉에 정착하게 되었고, 곧바로 송정골프연습장에서 근무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군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더 진지하게 골프를 바라보게 되었고, 골프를 직업으로 삼아야겠다는 확신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은희진 프로는 골프라는 한 길을 꾸준히 걸어오며,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실무자로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 왔다고 한다.
어린 시절 생계형 아르바이트로 시작했던 골프가, 지금은 본인의 삶 그 자체가 되었고, 누구보다 현장을 오래 경험하고 실전 속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지금도 열심히 골프의 새로운 기술과 흐름을 익혀 훌륭한 지도자가 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군 복무 중 골프장에서 근무하면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꾸준히 연습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다고 한다. 당시 군 골프장은 실제 필드는 물론, 150m 거리의 연습장과 퍼팅 연습이 가능한 그린까지 갖춰져 있어, 오늘날과 같이 매일 스크린 골프처럼 실전처럼 연습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었다. 드라이버 샷부터 숏게임, 퍼팅까지 다양한 클럽을 이용해 매일 가상의 18홀 라운드를 도는 약 1시간 30분간 몰입해 연습하였고, 이런 방식의 연습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상황 판단과 클럽 운용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특히 훈련 중 하나의 채로 연습 볼을 한 목표 지점에 계속해서 치는 연습은 손목 감각과 전신의 밸런스를 향상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지금도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사한 방식의 레슨을 병행하고 있으며, 몸으로 익혔던 연습 방법들이 요즘 다시금 떠오르며 여전히 값진 자산이 되고 있다고 한다.
군 제대 후 KPGA에 도전하면서 많은 어려움과 시련을 겪었다고 한다. 현실적인 금전적 문제와 여러 좌절 앞에서 "나는 왜 이렇게 아무것도 없이 태어났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전지훈련도 가고 싶고, 체계적인 레슨도 받고 싶었지만, 경제적인 형편이 여의치 않아 마음만 간절한 나날이 이어졌다고 한다.
그러던 중, 2000년도에 우연히 국내 최고의 골프 전문 지도자 양성교육기관인 USGTF-KOREA에 대해 알게 되었고, 정회원으로 가입한 것을 계기로 본인 골프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선수로서의 길만 생각했지만, USGTF-KOREA를 통해 '지도자'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좋은 지도자가 되어 보자’라는 다짐과 함께, USGTF-KOREA 골프 티칭프로 자격검정 시험에 응시하여 2001년에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하였고, 그 후 현재까지 꾸준히 레슨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으며 쌓아온 경험은 오히려 본인 지도 철학의 밑거름이 되었다. 단순히 공을 잘 치기 위한 스윙 기술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골프를 통해 인생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진정성 있는 지도자가 되고자 늘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비록 시작은 남들보다 많이 부족했지만, 그 부족함이 오히려 더 큰 열정과 끈기를 만들어주었다고 한다.
기억에 남은 추억 중 하나가 지금은 KPGA 회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전형준 프로와의 이야기이다. 전형준 프로가 아직 초등학교 5학년이던 시절, 처음으로 그의 골프를 지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어느 날, 같이 처음으로 라운딩을 나간 날이었는데, 장소는 썬힐 컨트리클럽이었으며, 라운드 도중 본인이 홀인원을 하게 되었고, 전형준 군은 아무렇지도 않게 “원래 프로들은 아무 때나 그런 거 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말하며 천진난만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그때 전형준 프로에게 홀인원이 얼마나 어렵고 드문 일인지, 그리고 운과 실력이 맞아떨어져야 가능한 일인지를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던 기억이 있다고 한다.
USGTF-KOREA 자격을 취득한 후 지도자로서 어느덧 2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오로지 레슨에만 전념하며, 골프 지도자로서 한 길만을 걸어왔다고 한다. 수많은 연습장에서 티칭프로 생활을 하며 다양한 골프 동호회와의 인연을 맺어왔고, 따라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함께 호흡하며 레슨을 했다고 한다. 은희진 프로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삶 속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지도자의 길을 꾸준히 걸어오게 한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고 한다.
은희진 프로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T.A.G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책임감과 열의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본인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곳에서 실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레슨은 물론, 골프를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을 드리고 있다. 특히 양천구 동우회와 상공회 최고 경영자(CEO) 모임에서는 재능 기부 형식으로 골프를 가리키며 지역 사회와도 따뜻한 연결고리를 이어가고 있으며, 골프를 통해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도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오랜 시간 동안 골프 레슨을 하며 항상 마음속에 품고 있던 질문이 하나 있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수강생들이 골프를 더 쉽게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많은 고민과 시도를 해보았으며, 그러던 중 깨달은 한 가지 방법은 바로 ‘수강생의 직업에 맞춰 설명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요즘 골프는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을 가진 분들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가 되었으며, 각 수강생의 직업을 먼저 파악하고, 그 직업에서 익숙한 용어나 사고방식을 활용해 레슨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실제로 매우 큰 효과를 보았고, 수강생들의 이해도와 만족도 또한 눈에 띄게 높아졌다고 한다.
한편, 골프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실전 레슨에 앞서 반드시 약 2시간가량의 이론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골프 용어, 기본 에티켓, 룰에 대한 이해는 단지 형식적인 지식이 아니라, 골프 문화를 배우는 중요한 첫걸음이라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골프가 대중화되었다고 이야기하지만, 지도자의 관점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골프 매너와 규칙을 중시한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인성과 예의가 부족하다면 진정한 골퍼라고 할 수 없다. 따라서 단순히 공을 잘 치는 골퍼가 아니라, 인성이 바르고 매너 있는 골퍼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클럽 피팅에도 흥미를 느끼고 공부를 시작하였으며, 수강생들에게 더 좋은 환경과 시스템에서 골프를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전문적인 피팅 지식을 쌓기 위해 관련 강의를 듣고, 다양한 자료를 통해 실습도 병행하고 있으며, 한편 클럽이 몸에 맞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스윙을 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피팅 또한 레슨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은희진 프로는 골프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제 삶의 경험을 나누며,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오랜 시간 지도자로서 활동하며 얻은 값진 경험과 교훈들이 누군가에게 영감이 되고, 인생의 방향을 찾는 데 작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언제나 수강생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며, 그들의 직업과 성향에 맞는 맞춤형 레슨을 지향하고 있으며, 골프를 통해 인성과 예절, 그리고 삶의 방향까지 함께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레슨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의미 있는 골프를 나누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은희진 프로는 골프 지도자로서 탁월한 사명감과 열정을 가지고 지도자 발전 및 후학 양성에 헌신하였으며, 더욱 훌륭한 지도자가 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 계발을 실천해 왔다. 이러한 열정과 헌신은 USGTF-KOREA 회원들의 본보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 골프 지도자의 위상 제고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이에 USGTF-KOREA는 은희진 프로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며, 2025년도 USGTF-KOREA TOP 10 TEACHERS 중 한 명으로 선정한다.